헝가리 - 센덴드레Szentendre , 민속촌SKANZEN: Szabadtéri Néprajzi Múzeum

우리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센덴드레까지 50분정도 걸려 갈 수 있어서 오늘은 센덴드레로 간다. 

참고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이용 시 나는 BudapestGO 앱을 다운 받아서 충전해서 사용했다. 

이게 가장 편하고 충전도 쉬웠고, 사용하기도 편했다. 그리고 사용할 때 마다 충전 할 때 마다 

이메일로 사용 내역을 보내줘서 확인도 할 수 있었다. 

이메일로 보내주는 영수증

 

숙소에서 센덴드레 이동 방법

 

대부분 부다페스트에서 이동해서 저의 이동 노선을 넣는게 도움이 될지 의문이지만 

혹시라도 비셰그라드에서 이동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실까 해서 넣어 봅니다. 

센덴드레 하면 우산이 걸려있는 거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죠

 

식당에서 울리는 멋진 연주도 빼놓을 수 없죠

 

부다페스트에도 가까워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 오는 도시 중 한 곳이죠. 

14세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피해 세르비아 피난민들이 모여 정착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는 세르비아인고 헝가리인,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인까지 모두가 모여 산다고 합니다. 

그래서 발칸 스타일의 건물들이 많이 지어졌다고 해요. 

이러한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모여 들어서 예술가의 도시가 되었다네요. 

세련된 카페, 레스토랑 등도 많고, 독특한 상점도 많아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랍니다. 

전 다른 곳도 좋았지만 이곳의 크리스마스 박물관과 다양한 골동품 파는 곳들이 특별하더라고요.  

크리스마스 박물관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들

거리 마다, 골목 마다 좁은 길이지만 볼 거리들이 많았다.

 

센텐드레의 랜드마크는 중앙 광장 앞에 있는 블라고베스텐스카 교회이다. 

랜드마크 답게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헝가리의 한 낮은 햇볕이 너무 뜨거워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여행객들은 그늘을 찾아 당충전을 하며 쉬엄쉬엄 다닌다.

 

내가 7월 초중순에 가서 그런지 부다페스트가 너무 더워 낮에는 거리에 몇몇의 관광객 빼고는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래도 센텐드레에서 음악을 연주해주는 아저씨들이 있는 곳에서 스테이크를 먹고 

센텐드레 구시가에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해서 소화도 시킬 겸, 구글 지도를 켜고 걸었다.

아~ 그런데 분명 3km라고 했는데, 왜 나오지 않는 것인가?버스도 있다고 했는데,

왜 걷는 동안 버스같은 건 지나가는게 보이지도 않는가? 내가 잘 못 가고 있는 건가?

땡볕이 내리쬐는 길을 끝이 어딘지도 모르고 걸어가는데 죽는 줄 알았다. 

절대 걸어가지 마세요. 후회 합니다. ㅠㅠ

어디로 가야하는지 이정표 하나 없는 도로, 지가가는 사람도 없었다.

 

혹시 가신다면, 꼭 센텐드레 HÉV 역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스칸젠 박물관'(Skanzen Múzeum)역에서 내리세요. 

3km라고해서 믿고 걸어가다가 저처럼 끝도 없는 길을 걸어야 할 지도 모르니까요.

 

스칸젠 박물관에 도착해서 바로 기차 출발시간이라 바로 기차를 탔어요

테마별로 마을이 있고, 역이 있어 사람들이 내리더라고요. 저는 잘 몰라서 계속 타고 두 바뀌 정도 돌았어요. 그리고 지도를 잘 펴보다가 풍차가 있는 곳에서 내렸어요.

Tizsa 지역은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등 각 지역별로 지역의 건축형태와 마을 사람들의 생활 상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근데 아쉽게도 그때 찍은 사진들은 휴대폰을 잊어버려서 가지고 있는게 카톡으로 내려받은 것 밖에 없어서 몇장 없네요. 기차 사진도 없고, 너무 아쉽네요.

 

목조 교회 목조 종탑도 있었고, 다양한 초가집도 있었고, 물레방앗간도 있었고 거기서 밀가루를 만들고

그 밀가루로 빵을 만들고... 그런데 전 그걸 보며, 동서양을 막론하고 물레방앗간은 다 있었구나 싶었어요. 

민속촌까지 오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마을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kisafold지역은 벽돌로 지은 주택과 흙벽과 갈대로 지은 집이 대조를 이루는 마을

Transdanubia지역은 숲으로 뒤덮인 헝가리 서부지역의 언덕을 개간해 만든 마을.

Transylvania지역은 헝가리에 속했지만 루마니아에 편입된 곳이라고 한다. 

전시관에는 루마니아와 헝가리의 영토분쟁과 관련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쪽엔 트란실비아의 농촌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안에는 우체국, 인쇄소, 커피숍이 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화장실도 갔다가 음료도 마시고 숙소로 갈때는 볼트를 불러 갔다. 

너무나 힘들었다. 

민속박물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쉽다. 

내일은 또 어떤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저도 이곳에 대한 자료가 잘 없어서 헝가리 대사관에 나와있는 소개를 보고 찾아갔어요. 

 ㅇ http://www.skanzen.hu/ (영어 지원사이트) 이곳에 민속박물관 사이트라니 정보를 찾아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대사관에서 알려준 정보 중 관람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ㅇ 3/31~10/31 : 화요일~일요일 9:00~17:00
   ㅇ 11/2~12/15 : 화요일~일요일 10:00~16:00(겨울 시즌 외부관람 불가)
   ㅇ 11/9~11/10 : 9:00~18:00 
   ㅇ 국경일(3/15, 8/10/ 10/23) : 휴무

이곳은 특이하게 계절에 따라 입장료가 다른데, 아마도 관람할 수 없는 것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겨울철이 훨씬 싸답니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이 나와 있더라고요.

   ㅇ 성인 : HUF 1,700(3/31~10/31,11/9~11/10)/ HUF 500(11/2~12/15)
   ㅇ 학생(6~26세) 및 연금자(62~70세): HUF 850(3/31~10/31,11/9~11/10)/ HUF 500(11/2~12/15)

주소는  2000 Szentendre, Sztaravodai út 입니다. 

 

위에서 알려드린 버스 아니면 꼭 택시 타고 가세요^^